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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인턴기자] '잠자는 미녀'한테 키스하다가 만일 눈 뜨면 결혼할 수 있다. 세계 뭇 남성들의 동화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우크라이나 키에프의 한 설치미술 전시회에서 다섯명의 실제 미녀를 자게한 후 남자 신청자가 그중 한 미녀에게 키스해 눈을 뜨면 실제로 둘이 결혼하게 하는 기상천외한 이벤트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립미술관 내 타라스 폴라타이코의 설치미술 전시의 일부 이벤트로 일단 미녀들을 선정, 사흘간 잠을 자게 한다는 것. 그녀들이 자는 순간 남성 지원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미녀를 찾아가 키스를 하고 눈을 뜨도록 노력한다. 만일 여성이 눈을 뜨면, 두 남녀는 사전 계약한대로 결혼할 의무를 지니게 된다.
이 아이디어를 낸 설치미술가인 폴라타이코는 "누구나 이 전시에 참가할 수 있다. 단 '내가 미녀와 키스할때 여성이 눈을 뜨면 결혼해야 한다'는 계약에 사인만 한다면…"이라고 이벤트를 설명했다.
참가하는 남녀의 자격은 동일한데, 18세 이상이어야 하고, 싱글이어야 하며, 결혼에 대한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 또 남성들은 단 한명의 '잠자는 미녀'를 골라 키스해야 하며, 키스도 정확히 입술에만 해야한다.
설치미술가인 폴라타이코씨는 "이건 실제이고 더구나 결혼이라는 중차대한 상황이라…잘 모르겠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일단 많은 남성들이 미녀에 관심을 가져 전시회를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Real life sleeping beauties' 영상. 사진출처 = '데일리 텔레그라프' 유투브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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