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세호 기자] 넥센 강정호가 '아홉수'를 깨고 무려 74일, 49경기 만에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렸다.
넥센 히어로즈의 강정호는 29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1회초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강정호는 서건창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1사 2루 타석에서 한화 선발 바티스타의 4구째 152km짜리 직구가 치기 좋게 몰리자 그대로 받아쳐 115m짜리 좌월 아치로 연결했다.
시즌 초반 홈런 1위를 달렸던 강정호는 지난 6월 16일 목동 롯데전 시즌 19호 홈런 이후 아홉수에 걸려 그동안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홈런과 함께 1위 박병호(넥센·24홈런), 2위 박석민(삼성·21홈런)에 이어 이승엽(삼성)과 함께 홈런 공동 3위로 올라서며 다시 홈런왕 경쟁에 가세했다.
1회말 현재 넥센은 2-0으로 한화에 앞서 있다.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린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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