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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월드스타 이병헌을 비롯, 류승룡, 한효주, 장광, 김인권, 심은경, 김명곤 등이 출연하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가 '도둑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이어 올해 하반기 흥행 키워드인 멀티 캐스팅의 뒤를 잇는다.
7월 '도둑들', 8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차례로 흥행에 성공했으며, 9월에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먼저 '도둑들'은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임달화,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이신제, 증국상까지 한국과 중국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각기 다른 색깔과 개성의 배우들은 영화 속 스토리와 어우러지며 캐릭터의 맛을 다양하게 살려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차태현을 비롯해 오지호, 민효린, 성동일, 고창석, 송종호, 천보근, 김향기 등 10대부터 40대까지 세대별 대표 배우들이 뭉쳤다.
이들 두 작품의 흥행비결로는 다양해진 캐릭터를 통해 전과 다른 매력을 선보인 배우들의 활약이 꼽히고 있다. 더불어 한 번 보기도 힘든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관객의 시선을 끄는데 성공했고 다양한 연령층의 배우들은 다양한 연령의 관객을 확보하는데 영향을 끼쳤다.
뒤이어 추석 개봉되는 '광해, 왕이 된 남자' 역시 두 작품의 특징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 광해를 대신해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광해, 왕이 된 남자' 역시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장광, 김인권, 심은경, 그리고 김명곤 등 스타부터 깊은 연륜의 연기파 배우까지 다채로운 개성과 색깔을 지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이병헌은 그의 첫 사극 도전작이기도 한 이 작품에서 왕과 천민, 1인2역을 소화하게 된다. 전과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류승룡은 전작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코믹한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묵직한 허균을 연기한다. 한효주 역시 발랄한 기존의 이미지와는 차분한 내면연기를 중전 역을 통해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해' 포스터(위)와 '도둑들'-'바람사' 포스터.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쇼박스 NEW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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