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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임백천의 부인이자 90년대를 주름잡았던 MC 김연주가 방송에 복귀한다.
김연주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토크쇼 '행복결혼위원회'를 통해 8년 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다.
최근 서울 목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첫 녹화에 나선 김연주는 '행복결혼위원회'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새로운 채널에서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그는 8년 만의 방송 복귀라는 게 믿기지 않은 정도로 여전히 녹슬지 않은 안정감 있고, 자연스러운 진행 능력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첫 녹화를 마친 그는 "지난 8년 동안 애들을 돌보느라 방송활동이 없어 '감이 떨어지진 않았을까' 걱정했다. 예전에 비해 방송환경이 많이 변했고, 남편(임백천)도 요즘 방송은 무조건 재미있게 해야 한다고 해서 부담도 있었고, 고민이 많았다"는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걱정했던 만큼 오랜 세월이 흘렀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예전 상황으로 다시 돌아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공백기 동안 많이 변화된 방송환경에 비해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행복결혼위원회'로 방송활동을 재개했으니 앞으로 더 활발하게 방송할 수 있는 기회나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김연주가 MC로 나서는 '행복결혼위원회'는 결혼과 관련된 것을 점검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돈잔치 결혼식'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대한민국 결혼문화를 파헤치는 결혼 정보 토크쇼다. 내달 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8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김연주. 사진 = TV조선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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