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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1200만 관객을 돌파,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3위를 달성한 영화 '도둑들'이 30일 오후 4시 기준으로 123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의 남자'의 기록을 깨고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2위에 달성하였다.
개봉 첫 날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을 시작으로 개봉 3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6일 만에 300만, 8일 만에 400만, 13일 만에 700만, 16일 만에 800만, 19일 만에 900만, 22일 만에 1000만, 26일 만에 1100만, 33일 만에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3위를 달성한 '도둑들'은 30일 1232만6147명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1230만2831명을 동원한 '왕의 남자'를 뛰어 넘는 기록이자 '괴물'(1301만9740명)의 뒤를 잇는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2위의 기록이다.
특히 개봉 37일 만에 1230만 관객을 돌파한 '도둑들'은 역대 한국영화 최고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괴물'보다 하루 앞선 기록이자 60일 만에 돌파한 역대 최고 흥행작인 할리우드의 '아바타'보다 무려 23일이나 앞선 흥행 속도를 기록했다. 여기에 '도둑들'은 개봉 6주차 평일에도 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멈추지 않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할 때 '도둑들'이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에 내줬던 한국 박스오피스 최고 흥행 기록을 탈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범죄 영화라는 큰 틀 안에 개성으로 무장한 다양한 캐릭터들의 조합과 서로 얽힌 10인 도둑들의 관계에서 비롯된 탄탄한 드라마, 여기에 리얼 와이어 액션의 볼거리까지 갖춘 1급 오락 영화라는 평을 받는 '도둑들'의 기세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고 있다.
['도둑들' 포스터. 사진=쇼박스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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