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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양정아와 김원준이 혼비백산 쇼파키스 2탄을 그려낸다.
9월 1일 방송될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55회에서는 일숙(양정아)과 윤빈(김원준)의 '소파 키스 2탄'이 그려질 예정이다.
극 중 일숙은 기획사 회의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려던 찰나 안으로 들어오던 윤빈과 몸이 부딪치면서 소파 위에 넘어지게 된다. 어색해하던 일숙이 일어나려고 하자 윤빈이 적극적으로 리드해 키스를 시도, 순식간에 초강력 키스를 나누게 된 것.
지난 48회에서 선보였던 '소파 키스 1탄'에 이어 두 번째 키스를 하게 된 두 사람은 더욱 야하고 강렬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일숙과 담담하게 키스하는 윤빈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어떻게 러브라인이 전개될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촬영은 지난 28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 여의도 KBS 별관 대기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양정아와 김원준은 일숙과 윤빈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하고자 연습과 리허설을 반복하며 완벽한 연기를 펼쳐냈다.
무엇보다 지난 키스 신 촬영에서는 웃음을 멈추지 못해 NG를 냈던 양정아가 이번엔 웃음기 쏙 뺀 진지한 모습을 보여 현장을 감탄하게 한데 이어, 키스를 리드해야 하는 김원준이 부끄러워하자 "내 어깨를 눌러야지~!"말하며 담담한 표정을 지어 김원준의 긴장감을 풀어주기도 했다는 후문.
그런가하면 촬영장에는 키스신 후 있을 본인의 촬영 순서를 기다리던 김상호가 깜짝 방문해 한바탕 깨알 웃음을 선물했다. 김상호가 오자마자 양정아와 김원준의 연기를 모니터로 지켜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자 촬영PD가 "원준씨 대신 상호씨가 키스해볼래요?"라고 농담을 던진 것.
김상호가 말없이 웃자 옆에 있던 양정아가 대신 "그럼 저야 좋죠!"라고 센스 있게 대답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촬영을 마친 양정아는 "두번째라서 그런지 처음보단 덜 떨렸다. 서로 노력하는 편이기 때문에 매번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지난번 키스신이 덮치는 식이었다면 이번에는 진지하게 키스를 하는 장면이어서 같은 장소, 다른 느낌을 선보이게 될 것 같다"고 키스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넝굴당' 이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주에 녹화가 모두 끝나는데 아직 방송이 남아있어서인지 끝난다는 실감은 잘 안 난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연기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감사했고 행복했다"고 종영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관계자는 "서로 응원하고, 힘이 되고, 소소한 행복을 함께 나누는 일숙이와 윤빈 커플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며 "앞으로 빠른 스토리 전개로 흥미진진한 내용을 선보이게 될 두 사람을 끝까지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두번째 쇼파키스를 펼친 양정아와 김원준. 사진 = 로고스 필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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