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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친절한 금자씨' 이후 한국영화로는 7년 만에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달성한 영화 '피에타' 팀의 베니스 영화제 공식 일정이 공개됐다.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지난 29일 개막해 9월 8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진행된다.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베니스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된 '피에타'는 세계 유수의 작품들과 황금사자상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김기덕 감독과 조민수, 이정진은 4일 현지시간 공식 상영일자에 맞춰 베니스로 출국한다. 조민수와 이정진은 3일 오후 1시15분 인천공항에서 나란히 출국할 예정이며, 김기덕 감독은 이보다 빨리 베니스에 입성한다.
4일 현지시각 오후 1시(한국시각 오후 8시)부터 공식 기자회견과 포토타임이 진행되며, 오후 4시 반(한국시각 오후 11시 반)에는 레드카펫 행사와 공식 상영이 Sala Grande에서 열린다. 배급사 NEW는 "이번 '피에타' 공식 상영시간은 영화제 기간 중 프라임 시간대로 알려져, 세계 영화인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김기덕 감독은 5일 오후 6시(한국시각 6일 오전 1시) 미래로부터의 역사들 (Histories From The Future) 대담 프로그램에도 참석하며,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각 6일 오전 4시) 영화진흥위원회 주최 한국영화의 밤 (Korea Film Night) 파티가 열린다. 이 파티 김기덕 감독과 조민수, 이정진이 참석한다.
영화 '피에타'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가 찾아와 두 남녀가 겪는 혼란, 점차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김기덕 감독 영화 통산 네 번째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피에타'는 이 외에도 토론토 국제영화제,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함부르크 영화제에 초청이 확정됐다. 국내에서는 9월 6일 전격 개봉한다.
['피에타' 주역 조민수-김기덕 감독-이정진.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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