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맨시티-도르트문트 '죽음의 D조'…챔스 32강 확정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유럽 최고의 팀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 32강 본선 대진이 확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2012-13시즌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대진 추첨식을 가졌다. 이번에도 죽음의 조가 탄생했다. ‘스페인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 ‘네덜란드 챔피언’ 아약스, ‘독일 챔피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함께 죽음의 D조를 형성했다.

박지성이 떠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H조에서 브라가(포르투갈), 갈라타사라이(터키), 클루지(루마니아)와 무난한 조편성을 받았다. 또한 박주영과의 결별을 앞둔 아스날(잉글랜드)은 B조에서 샬케04(독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몽펠리에(프랑스)와 격돌한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잉글랜드)는 E조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유벤투스(이탈리아), 노르셸란(덴마크)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바르셀로나는 G조에서 벤피카(포르투갈),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셀틱(스코틀랜드)와 만났다.

한편, 이번 대회 결승전은 2011년 결승전을 개최했던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세계 최고로 만들어진 영국 축구협회(FA)의 창립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결승전은 2013년 5월 25일에 열린다.

▲ 2012-13 유럽 챔피언스리그 32강 대진

A조: FC 포르투(포르투갈)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B조: 아스날(잉글랜드) 샬케04(독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몽펠리에(프랑스)

C조: AC밀란(이탈리아) 제니트(러시아) 안더레흐트(벨기에) 말라가(스페인)

D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E조: 첼시(잉글랜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유벤투스(이탈리아) 노르셸란(덴마크)

F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발렌시아(스페인) LOSC릴(프랑스)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

G조: 바르셀로나(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셀틱(스코틀랜드)

H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브라가(포르투갈) 갈라타사라이(터키) 클루지(루마니아)

[사진 = 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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