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이대호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30·오릭스 버팔로스)는 31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의 클리넥스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94에서 .291(416타수 121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이대호는 라쿠텐의 좌완 선발 가라시마 와타루를 상대로 안타를 치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에 그친 이대호는 3회 2사 2루 찬스에서 4구째 높은 커브를 걷어올렸지만 타구는 좌익수의 글러브로 들어갔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을 때리고 아웃됐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대호는 2-3 한 점차로 뒤진 8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섰다. 이때 1루주자 가와바타 다카요시가 도루에 성공해 2루까지 진루했지만 이대호는 1루수 땅볼로 고개를 떨궜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침묵과 함께 2-3으로 라쿠텐에 패했다.
한편, 이대호와 홈런 공동 1위였던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라이온스)가 이날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22호 홈런을 기록하며 이대호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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