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청소년 야구대표팀의 '4번타자' 윤대영이 3타점 싹쓸이 쐐기타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윤대영(진흥고)은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1라운드 A조 2차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6회말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8-2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미국에 3-2 한 점차로 쫓기던 6회말 2사 만루에서 윤대영은 '미국의 에이스' 캐빈 데비스를 상대로 좌측 펜스에 직접 맞는 홈런성 2루타를 터뜨려 주자를 쓸어 담는 쐐기타를 터뜨렸다.
경기를 마친 후 윤대영은 "상대 투수가 몸쪽 직구가 좋아서 일부러 노리고 들어갔다"며 "제대로 맞기는 했는데 걸리는 느낌이 덜해 넘어갈지는 반신반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감독님께서 계속 믿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감독님이 자신감을 심어 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윤대영은 이번 대회에서 4번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는 "부담보다는 감독님이 믿어주신 만큼 당연히 내가 해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수비 때는 더그아웃에서 분위기를 살려 동료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고, 타석에서는 충분히 내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청소년 야구대표팀 이정훈 감독(왼쪽)-윤대영.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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