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틀 연속 멀티히트 작렬…1번 복귀 후 신바람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1번 타순은 '진리'였던 것일까.

추신수가 1번타자로 복귀한 후 신바람을 내고 있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이날 텍사스의 선발투수는 우완 스캇 펠드먼.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고르며 여유 있게 출루했다. 제이슨 킵니스의 우중간 2루타로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카를로스 산타나의 좌중간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여세를 몰아 1회에만 4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2회말 1사 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터뜨렸고 킵니스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 득점권 주자로 거듭났다. 추신수는 킵니스의 우익수 플라이 아웃 때 3루에 들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텍사스는 7회말 알렉시 오간도로 투수를 바꿨고 추신수는 2사 후 등장해 볼 3개를 먼저 고른 뒤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중전 안타를 터뜨려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전날(1일) 텍사스전에서 1번타자로 복귀하며 4타수 2안타를 터뜨렸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작렬, 그의 시즌 타율은 .281(488타수 137안타)로 상승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4-3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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