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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인턴기자] 가수 강원래가 개그맨 허경환의 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강원래는 2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누굴 난쟁이로 아나'에서 난쟁이란 표현은 조금 심하셨어요. 비하할 뜻은 아니었겠지만.. 사과 부탁드려요. 개그는 개그일뿐이지만 몸과 마음이 불편한 장애인을 개그소재로 삼기엔 아직 대한민국 정서가 색안경인게 저도 아쉽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개그맨 허경환의 트위터에도 이 글을 보냈다.
앞서 허경환은 이날 밤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네가지'에서 개그맨 황현희의 키 질문에 대해 발끈하며 "내가 제일 크다. 누굴 일곱 난쟁이 중 막내 난쟁이 인줄 아나"라고 말했다.
이에 강원래가 장애인을 비하하는 단어 '난쟁이'를 개그소재로 이용한 것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전한 것.
이를 본 네티즌들은 "생각도 못했었는데 그럴 수도 있겠다", "개그는 개그일 뿐이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입장이 다를 수도 있으니 이해가 된다", "역시 방송에서 말은 조심해야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허경환의 발언에 불편한 심경을 전한 강원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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