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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이글파이브 출신 가수 리치(본명 이대용, 26)가 결혼 전 득남 소식과 관련 심경을 밝혔다
리치는 3일 직접 쓴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 오는 10월 결혼 계획과 함께 이미 득남한 소식이 전해진 것과 관련 아빠이자 가장으로서 심정을 전했다.
먼저 미리 알리지 못한 것과 관련, 리치는 "지금 상황에서 비밀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조금 안 맞는 것 같지만 제 입장에선 제가 더 떳떳하게 당당해진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제가 지금 정식적인 결혼부터 하고나서 아기가 생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기가 생겨서 혼인신고도 한 것도 아니어서 제겐 지금 아무런 정식적인 원칙적인 상황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 앞에 당당히 나서서 얘기할 수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단, 리치는 "우려가 되는건 제 아내나 그리고 제 가족들이 이러한 일들로 마음고생을 할까봐, 또 앞으로 활동을 앞두고 있는 에이블 동생들한테도 혹시 피해가 가지 않을까 싶어 걱정됐다"라고 염려를 드러냈다.
하지만 리치는 "지금이라도 아기한테 조금 더 떳떳한 아빠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는 일에 더 집중할 것이고 이제 가장이 됐으니 더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아빠이자 남편으로 살아갈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아들을 얻은 것에 "제겐 너무나 축복이고 하루하루 아기 때문에 더 힘이나고 살아 가는게 너무 행복하다. 저희 가족 예쁘게 지켜봐주시고 음악인이자 한 가정에 남자로 살아가는 리치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리치는 이날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구체적으로 결혼 날짜나 결혼식장 등을 아직 정하진 못했지만 10월로 시기를 조금 연기했다"며 "특별한 이유는 없다. 오는 7일 발매 예정인 신인 에이블의 앨범 프로듀싱을 맡아 작업을 하면서 스케줄이 바빠지다보니 부득이하게 시기를 조금 미뤘을 뿐이다. 10월 안에는 꼭 결혼할 생각이다"고 결혼 계획을 밝혔다.
이어 한 매체를 통해 지난 3월 이미 득남한 소식이 알려졌다.
앞서 리치는 지난 4월 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개콘)의 '위대한 유산'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해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내밀며 여자친구를 향해 공개 프러포즈를 해 화제를 모았다.
리치의 예비신부는 리치보다 2살 연하의 일반인으로 브이원 강현수의 소개로 처음 만났으며 1년 넘게 교제 중이었다.
한편 리치는 1998년 그룹 이글파이브 멤버로 데뷔, 2001년 솔로곡 '사랑해 이 말 밖엔'을 발표 후 솔로로 활동해 왔다. 또 '돈주앙', '슈사인보이', '우리동네' 등의 뮤지컬에도 다수 출연했다. 최근에는 기획사 리치월드를 설립했다.
[올 10월 결혼을 앞두고 득남 소식을 전하며 솔직한 심경을 밝힌 가수 리치. 사진 = 리치월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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