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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배우 류승룡(42)이 동갑내기 이병헌과의 호흡에 대해 재치있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류승룡은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기자 시사회에서 "이병헌과 동갑내기인데 그의 젊음의 비결이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차라리 1년이라도 일찍 태어날 걸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뒤 "심지어 생일도 (이)병헌이 빠르다. 하지만 고창석도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실제로 이병헌은 1970년 7월생이고 류승룡은 1970년 11월 생이다.
이어 "옆에서 보니 자기 관리가 뛰어나다. 어렵다는 식단조절도 잘 하더라. 나는 날 놓고 있을때가 많은데 이병헌씨는 그렇지가 않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이 무척이나 긍정적이다. 그런것들이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류승룡은 이병헌과의 첫 호흡에 대해서도 "카리스마있고 사랑스러운 배우다. 많은 가지고 있는 배우라고 느꼈다"며 "혼자만 연기를 잘 하는 배우가 있다. 하지만 이병헌씨는 상대방을 빛나게 해주는 배우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류승룡은 극중 왕을 만드는 킹 메이커 허균 역을 맡았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과 뛰어난 두뇌를 지닌 전략가다. 대담하면서도 치밀한 성격의 소유자로 광해가 쓰러지자 아무도 모르게 하선에게 왕의 대리 역할을 지시하게 된다.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는 배우 이병헌의 첫 사극 도전작이자 1인2역 도전작으로, 광해군과 똑같이 생긴 천민 하선이 왕 노릇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9일 개봉.
[류승룡-이병헌.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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