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부상 공백을 극복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표팀 선수단은 오는 11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치르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원정경기를 위해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대표팀 유럽파 선수들은 우즈베키스탄 현지서 합류하는 가운데 발목 부상을 당한 구자철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강희 감독은 구자철의 부상에 대해 "아쉽지만 전술적으로 대체 인원이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 나머지 선수들도 능력이 있어 충분히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자 문제로 인해 대체 선수 발탁이 어렵다. 한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22명으로 운영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어제 자철이와 통화를 했다"는 최강희 감독은 "자철이가 수술을 하면 3개월이 걸리고 재활을 하면 6-8주가 걸린다. 올시즌 대표팀 경기 출전은 불가능하다"며 "올림픽이 끝났고 선수들을 원활하게 소집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최강희 감독은 "미드필더에 좋은 선수가 많다. (이)근호도 중앙에서 잘한다. (이)청용이도 정상적으로 합류하면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근호는 왼쪽 측면도 가능하다. 사이드에서 안으로 치고 오면서 좋은 찬스를 만든다.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배후 침투 능력도 좋다. 자철이가 없지만 나머지 선수 중에서 좋은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즈베키스탄전에 대해선 "골목에서 먼저 치는 사람이 유리하다"며 "단기전이나 토너먼트는 선제골을 누가 넣는지에 따라 경기 내용과 전술 운영이 달라진다. 선수들이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있는 컨디션이라면 초반에 강하게 나가는 것이 맞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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