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제 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정훈 감독이 "일본이 압축배트를 쓰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일본 선수들의 실제 압축배트 사용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의 예선 경기를 지켜본 이 감독은 "몸쪽 공이 빗맞았는데 방망이에 '탕' 소리가 났다. 나무배트가 '탕' 소리가 나면 안 된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따라서 이 감독은 오는 6일 일본과의 결선 경기에서 일본이 압축배트 사용을 의심하게 할 경우, 항의를 통해 의혹을 밝혀낼 참이다.
이에 대한야구협회는 국제야구연맹(IBAF) 기술위원회에 항의 절차를 문의했고 IBAF 기술위원회는 "팀 매니저를 통해 항의하면 공식적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 "소리 자체가 다르고 우리가 보면 알 수 있다"며 압축배트 사용 여부를 즉시 가려낼 수 있음을 자신했다.
압축배트를 사용하는 것은 엄연한 규정 위반이다. 압축배트를 사용한 선수는 즉시 퇴장 및 다음 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지고 팀과 협회에 경고와 벌금을 부과한다.
[사진 =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는 이정훈 감독(왼쪽).]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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