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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김희선이 유오성에게 21세기 폭탄주를 건넸다.
4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 신용휘)에서 유은수(김희선)는 대역죄인으로 끌려간 최영(이민호)이 능지처참을 당할 위기에 놓이자 그를 구하기 위해 기철(유오성)과 거래를 했다.
기철은 유은수에게 스승이 남기고간 현대의 수술도구들을 보여주며 수백 년 전부터 내려오던 화타의 유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도구 외에도 두 개의 물건이 더 있다며 그 물건이 무엇에 쓰는 것인지 알려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유은수는 최영을 살려준다면 물건의 용도를 알려주겠다고 했지만 기철은 자신의 사람이 되어야만 최영을 살려주겠다고 못 박았다.
유은수는 “사람 마음이 명품백이 아니잖아요.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내 마음 갖고 싶다면서요. 그런데 내가 준 술도 못 받으면 어떡해요”라며 기철에게 폭탄주를 건넸다.
이어 “나 같은 여자 마음 갖고 싶으면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술을 같이 마셔줘야죠. 오가는 술잔 속에 싹트는 소통”이라며 연거푸 폭탄주를 들이켰고 기철은 그런 유은수의 모습에 혀를 내둘렀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편 기철과 맞서 싸우기로 결심한 공민왕(류덕환)이 최영을 구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민호를 살리기 위해 유오성에게 폭탄주를 건넨 김희선. 사진 = SBS ‘신의’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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