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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타' 가장 강력한 황금사자상 후보"
[마이데일리 = 이승길 인턴기자] 지난 8월 29일 개막한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돼 테렌스 맬릭, 브라이언 드 팔마, 폴 토마스 앤더슨 등 세계적 거장들과 화려한 경쟁을 치르고 있는 김기덕 감독의 18번째 영화 '피에타'가 베니스 영화제의 다크호스로 등극했다.
할리우드 리포트의 에릭 레이맨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작품들 중 하나로, 유력한 평론가들에게 베니스의 황금사자상을 위한 강력한 다크호스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4일 오후 4시 반(한국 시간 오후 11시 반) 공식 상영을 한는 영화 '피에타'는 어제 두 차례에 걸쳐 베니스 현지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되었으며, 그에 따른 세계 언론의 뜨거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트의 데보라 영은 “'피에타'의 주목할만한 결말을 본 영화제 심사위원들은 그에게 상을 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며 강력한 황금사자상 수상자로 김기덕 감독을 점 찍었다. 또한 “'피에타'로 처음 베니스에 입성한 여주인공 역의 조민수는 극 전체를 이끌어가며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김기덕은 여자와 강도라는 부조리한 조합으로 하여금 배우들의 감정을 끝까지 끌어올렸다.”고 전하며, 영화 '피에타'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치명적 매력을 선사한 배우 조민수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피에타'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가 찾아와 두 남녀가 겪는 혼란, 그리고 점차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을 그린 작품.
베니스도 놀라게 한 충격적 결말과 배우들의 연기 호연으로 수상에 대한 기대감까지 증폭되고 있는 영화 '피에타'는 6일 전세계 최초 국내 개봉되며, 8일(토) 현지시각 오후 7시부터(한국시각 새벽 2시) 진행되는 폐막식에서 올해를 빛낼 황금사자상, 여우주연상의 주역이 될 수 있을지 국내외 언론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피에타'에서 열연한 조민수.(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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