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8월 극장가는 그야말로 한국영화가 대세였다.
영화 ‘도둑들’을 비롯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웃사람’까지 액션과 코믹, 스릴러까지 장르별로 큰 흥행을 이끌었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가 발표한 2012년 8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한국영화 시장 점유율은 70.2%에 이른다.
올 상반기 한국영화 시장점유율 53.4%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이는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도둑들’과 430만을 넘어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8월 말 개봉해 흥행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웃사람’의 역할이 컸다.
반면 해외 블록버스터들은 지난 7월 개봉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이후 눈에 띄는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다.
전체 극장 관객도 2400만 명을 넘어서며 월별 관객 수 최고치를 나타냈다. 8월 전체영화 관객 수는 2423만 8636명으로 전년 8월 대비 20.8%나 상승했다.
이와 관련 영화진흥위원회는 “8월의 한국 영화 흥행 호조 흐름에 힘입어 2012년 전체 한국영화의 흥행 전망은 매우 밝다”고 전망했다.
[사진 = 올 최고의 흥행작인 '도둑들'(왼쪽)과 차태현 주연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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