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전형진 인턴기자] 배우 이민호가 '신의'에서 반격을 알리는 선전포고를 하며 최영의 귀환을 알렸다.
이민호는 4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 8회에서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당당한 최영으로 변신했다.
극중 공민왕(류덕환)은 최영이 경창군(최원홍)을 옹립하려 했다는 오해를 떨치지 못하고 있던 상황. 하지만 공민왕은 우달치 부하로부터 최영이 전한 "아직 전하께서 내리신 임무를 다하지 못했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최영이 여전히 자신의 부하로서 신의를 지키고 있음을 깨달았다.
감옥으로 최영을 찾아간 공민왕은 "나에게 가르쳐줘. 어찌 싸워야 하는지. 내가 그대를 구해낼 수 있게"라고 진심을 말했고, 최영은 공민왕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최영은 탈옥까지 감행해 공민왕을 찾아가 "저보고 싸우는 법을 가르쳐달라 하셨습니다. 왕은 싸우는 분이 아닙니다. 왕은 가지는 분입니다. 우선 저를 가지십시오. 그러면 싸움은 제가 하겠습니다"라며 충절 깊은 신하의 면모를 드러냈다.
최영이 공민왕을 찾아간 사실을 알아챈 기철(유오성)은 최영에게 "이 모든 것. 내가 그대를 아끼고 또 아껴서 내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과정이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최영은 "난 되도록 조용하게 점잖게 죽어가자고 마음먹고 있었거든요. 근데 나리께서 이렇게 착하고 말 잘 듣는 나를 자꾸 쑤셔댔단 말입니다. 잠 깨라고. 일어나라고. 살아보라고"라고 분노하며 비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최영 속에 내재돼 있던 정의로움이 악랄한 기철로 인해 폭발한 것.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민호 연기를 보다가 소름 돋았다" "이민호의 재발견! 최영이 살아난 것 같다" "이민호의 복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최영으로 변신한 이민호. 사진 = SBS '신의'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