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新월드스타' 싸이의 영향력이 세대를 아우르고 있다.
MBC는 4일 밤 '100분 토론' 대신 싸이의 단독 콘서트 '훨씬 더 흠뻑쇼'(이하 '흠뻑쇼')를 단독 방송하며 기존 예능프로그램 KBS 2TV '승승장구'와 SBS '강심장'을 단번에 압도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3만명의 관객들과 함께했던 '흠뻑쇼' 콘서트 현장이 생생하게 공개됐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을 비롯 '새', '연예인', '챔피언' 등 자신의 히트곡을 부른 것은 물론이고 싸이 콘서트의 꽃으로 불리는 여장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그의 손짓 하나하나에 반응하는 관객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이날 특별편성은 싸이의 인기에 편승해 큰 관심을 모았다. '공연의 신'이라고 불린 싸이의 콘서트를 안방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싸이의 '흠뻑쇼'는 6.7%(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100분 토론'의 시청률 1.9%보다 무려 4.8%P 상승한 수치이며 동시간대 방송된 SBS '강심장' 6.1% 보다 앞선 수치다.
물론 KBS 2TV '승승장구'가 7.5%로 앞섰지만 지난 방송분 시청률이 9.9%였던 것을 감안할 때 싸이가 얼마나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는지 알 수 있다.
한편 이날 '승승장구'에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부상투혼을 펼친 '역도 여제' 장미란 선수가 출연했다. 장미란 선수는 역도 밖에 몰랐던 지난날과 남몰래 흘렸던 눈물 등 그의 인생사를 가감없이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강심장'에는 자신의 열여덟 번째 영화 '피에타'로 돌아온 영화감독 김기덕이 출연했다. 그는 기존 이미지와 달리 밝고 예능감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달했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 '나쁜 남자'를 비롯해 '빈집', '비몽' 등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넓혔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싸이 '흠뻑쇼' 현장. 사진 = YG엔터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