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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위대한 탄생 시즌3'가 멘토 4인을 공개했다.
5일 오전 MBC는 '위대한 탄생 시즌3'가 기존 5인 멘토제에서 4인 체제로 재정비했다며 그룹 부활의 김태원, 가수 김연우, 작곡가 용감한 형제, 뮤지컬배우 김소현이 합류했다고 밝혔다.
김태원은 시즌1에서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이 속한 '외인구단' 팀을 이끌며 '위대한 탄생'의 정신적 지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김태원은 "이번에도 새로운 실력자들을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며 "'제 2의 외인구단' 팀이 탄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 역시 "4명의 멘토 중 김태원이 가장 먼저 확정됐다"면서 "김태원이 시즌1에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주인공이었던 만큼 시즌3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태원은 시즌1 우승자 백청강을 배출한 데 이어, 시즌2에서는 스페셜 멘토로 참여해 우승자 구자명을 일찌감치 '우승감'으로 점찍었다.
김연우는 '발성의 교과서'라고 불릴 만큼 안정된 발성과 뛰어난 가창력, 테크닉으로 인정받아왔다. 보컬 트레이너로도 명성이 높아 그룹 빅마마의 이영현, SG워너비의 이석훈,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 가수 임정희 등의 노래를 지도해왔으며, 현재는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제작진은 김연우에 대해 "오랜 시간 제자들을 양성해왔었던 만큼, 풍부한 노하우로 멘토링을 할 것이다, 그의 멘토링으로 많은 지원자들의 보컬 실력이 어떻게 다듬어질지 궁금하다"며 큰 기대감을 표했다.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며 요즘 가장 많은 가수들이 찾고 있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는 지난 시즌 방시혁, 윤일상 작곡가의 뒤를 이어 더욱 날카롭고 정확한 심사평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용감한 형제는 그룹 빅뱅의 '마지막 인사', 가수 손담비의 '미쳤어'와 '토요일 밤에', 이승기의 '정신이 나갔었나봐', 그룹 애프터스쿨의 'Diva', '너 때문에', 씨스타의 'Ma Boy', '나 혼자'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 내며 명실상부한 대중음악계의 트렌드세터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한류작곡가상을 수상하며 한국 대표 작곡가로도 인정받고 있다. 현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신인그룹들의 프로듀서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가수지망생들에게 진심어린 충고와 독설을 서슴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소현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미모의 뮤지컬 배우로 '위대한 탄생 시즌3'의 유일한 홍일점이다. 배우, 교수, 음반발매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은 뮤지컬계 스타다.
성악을 공부하던 김소현은 200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여주인공으로 단번에 캐스팅돼 뛰어난 가창력, 호소력 짙은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인정받았다. 이후 '그리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지킬 앤 하이드' 등의 주연을 거치면서 일약 뮤지컬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2008년에는 제 14회 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뮤지컬계 디바로 떠올랐다.
시즌3를 기획할 때부터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멘토를 찾겠다"고 밝힌 '위대한 탄생 시즌3' 제작진은 "여러 음악관련 전문가들 중, 뮤지컬 배우와 교수로 활동하며 실무 경험이 풍부한 김소현을 선택했다. 탄탄한 음악 역량을 바탕으로, 다듬어지지 않은 멘티들을 섬세하고 냉철하게 심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총 3차례에 걸친 국내 서울 예선과 호주, 캐나다, 미국 LA, 뉴욕 등 해외 각지 예선을 치룬 '위대한 탄생 시즌3'는 오는 10월 1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그룹 부활의 김태원, 가수 김연우, 작곡가 용감한 형제(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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