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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콘서트 달인'으로 불리는 트로트가수 소명이 2년만에 신곡 '보디가드'를 발표해 성인가요계에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 2010년 '미고사(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를 내놓고 트로트계를 강타한 소명은 이번 9월에 특유의 에너제틱함과 마초적 파워를 느끼게 하는 6집 신곡 '보디가드'를 공개했다. 노래는 과거 젝스키스, 핑클, Y2K, 소찬휘 등 내로라하는 아이돌의 히트곡을 만든 마경식과 요즘 최고의 히트작사가 임휘가 참여해 품질을 높였다. 더욱이 '보디가드' 앨범 재킷에는 남성미 넘치는 배우 김형일 윤철용 최준용 이동준 등이 검은 양복과 선글라스를 끼고 소명과 함께 포즈해 앨범의 무게감을 더했다. 또한 뮤직비디오에는 미스 춘향 진 출신인 배우 송지언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대형 기획사 없이 활동하는 독립군 가수의 신화로 전해지는 소명은 과거 MBC TV '가요베스트' 'SBS ''톱10' 등 순위프로에서 1위를 여러번 차지했으며, 지난 2011년 대한민국 연예대상 10대가수로 선정돼 성인가요계에는 이미 잘 알려진 인물. 이번에 행사 1위업체인 건뮤직을 만나 음반을 발매하며 공연에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그는 지난 2002년 발표한 출세곡 '빠이빠이야'로 성인가요차트에서 250주 연속 톱 10에 랭크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노래는 삼성라이온스의 대구팬들에게 최고의 응원가로 불렸으며, 선거 로고송과 KBS '전국노래자랑'의 애창곡으로도 각광받았다. 또한 2007년 발표한 '유쾌상쾌통쾌'는 SK 포수 박경완의 등장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특별히 조용필을 존경한다는 그는 성인가요계에서 디너쇼가 아닌 콘서트를 추구하는 보기드문 트로트가수. 지난 2000년부터 3년간 '아이 러브 트로트 콘서트'는 전국 35회 공연을 벌였으며, 이후 20 여 차례 단독콘서트를 펼채 '소명 명품 콘서트'라는 브랜드를 일구었다. 특히 지난해 인천 삼산월드 체육관과 잠실 실내체육관에 벌인 '소명 명품콘서트'에서는 트로트 외에, 록, 팝, 7080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며 박미경 박상민 등 호화게스트를 우정출연시켜 명품공연을 명맥을 이었다. 이때 대형 록페스티벌이나 초특급 가수공연에서나 보여질 헬기영상, 크레인, 오토바이 등장, 레이저쇼 등을 접목시킨 대형 퍼포먼스로 6천여 관객들을 열광시켰다.소명은 이번 6집에서 '보디가드'와 함께 후속 신곡 '사랑비'도 수록했다. 직접 작곡한 곡으로 작사가 임휘씨에게 비를 테마로 특별히 부탁한 미디엄 템포의 노래로 30~60대의 추억을 자극하는 곡이다. 이밖에 6집에는 '소중한 사랑' '사랑한다' '어머니' 등 신곡 히트곡을 포함한 11곡의 주옥같은 노래가 담겼다.
"언젠가 조용필 선배님처럼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대규모 공연할 수 있는 아티스트로 당당히 서겠다"는 포부를 밝힌 그는 내년초부터 다시 '명품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 신곡 6집 '보디가드'를 내놓은 가수 소명(위사진), 아래사진은 앨범 재킷을 장식한 김형일 윤철형 소명 최준용 이동준(왼쪽부터).(사진 제공 = 건뮤직)]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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