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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과거 여자친구를 만난 과정에 사이언톨로지가 개입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월간 매거진 베니티 페어는 1일(현지시각) 인터넷에 공개한 10월호 커버스토리 기사를 통해 2004년 사이언톨로지가 톰 크루즈의 여자친구를 찾기 위한 비밀 오디션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교단에 기부를 많이 한 톰 크루즈를 위해 채홍사 역할을 한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오디션은 사이언톨로지 교주 데이비드 미스카비지의 아내인 셀리 미스카비지의 주도로 이뤄졌다.
교단은 '교육용 영화'에 출연할 배우를 찾는다는 명분으로 오디션을 진행했고, 이 심사에는 사이언톨로지를 믿는 여성신도들이 참여했고, 여기서 이란에서 태어나 런던에서 자란 여배우 나자닌 보니아디가 선발됐다. 선발된 나자닌 보니아디는 2004년 11월부터 2005년 1월까지 톰 크루즈와 교제했다.
그러나 베니티페어가 보도한 내용에 대해 사이언톨로지 측은 부인했다.
사이언톨로지는 인간의 정신과 영혼 치료를 과학기술로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종파로, 미국의 공상과학 소설가 론 허바드(Ron Hubbard)가 1954년 창설한 종교다. 전 세계적으로 약 800만 명의 신도를 두고 있으며 톰 크루즈를 비롯해, 존 트라볼타, 더스틴 호프만, 제니퍼 로페즈 등 할리우드 유명 스타가 사이언톨로지 신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벨기에,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는 불법 종교단체로 간주하고 있다.
[여자친구를 만나는 과정에 종교 개입 의혹이 제기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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