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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인턴기자] 여자 3호가 남자 5호를 두고 여자 2호와 신경전을 벌였다.
5일 밤 방송된 SBS 리얼리티쇼 '짝'에서는 애정촌 35기 12명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여자 3호와 2호는 남자 5호에게 관심을 보이며 서로를 경계했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2012 런던올림픽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시작됐다. 남자 5호와 두 사람은 함께 새벽까지 남아 축구를 관람했다.
이 과정에서 여자 3호는 남자 5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정작 여자 2호는 가운데 앉아 있던 여자 3호 때문에 이야기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여자 2호는 "축구 보면서 나도 같이 있었는데 옆에 있는 3호분이랑만 이야기를 하더라. 그런데 내가 맘대로 말을 걸 수가 없었다. 3호가 바로 옆에 있어서 자리가 좀 그랬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후 여자 2호는 랜덤 데이트를 통해 남자 5호와 대화할 기회를 얻었다. 데이트 후 남자 5호에게 더욱 호감을 갖게 된 여자 2호는 오히려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는 개인 인터뷰에서 "원래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막내라 모르겠다"며 "(다른 여자들에 비해) 또래가 아니라 어리다. 그래서 내 맘대로 못하는 게 많은 것 같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후 여자 3호가 남자 5호를 방으로 따로 불러냈을 때도 신경전은 계속됐다. 여자 2호가 따라 들어갔다가 문전박대 당한 것. 여자 2호는 "같이 이야기하려고 한 게 아니라 방만 보러 들어간 건데 '우리 지금 같이 이야기할 거니까 나가있으라'고 하더라"며 황당해했다.
두 사람의 신경전이 극에 달한 가운데 이날 예고편에는 남자 5호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자 3호 웃긴다. 기회는 공평해야지. 자기가 관심있다고 남의 기회까지 뺏는 건 아니라고 본다" "여자 3호 갈수록 질투의 화신으로 변하네" "여자 2호 아직 어려서 상처도 많이 받을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남자 5호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 여자 3호(네 번째)와 2호(마지막). 사진 = SBS '짝'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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