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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강문영이 신민아의 정체를 알아버렸다.
5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에서는 요괴 홍련(강문영)이 귀신에서 사람으로 시한부 환생한 아랑(신민아)의 정체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련은 은오가 골묘 주변에 쳐놓은 결계를 깨자 주왈(연우진)에게 불같이 화를 냈고, 그는 홍련 앞에 무릎을 꿇은 채 "아랑의 숨이 끊긴 것을 확인했는데 살아서 도망갈 줄은 몰랐다"고 변명했다.
이에 홍련은 아랑의 정체를 눈치 챘고 주왈에게 당분간 아랑을 살려둬야겠다며 아랑이 가장 원하는 것을 알아오라고 지시했다.
자신만의 지하 비밀공간으로 향한 홍련은 두 개의 항아리를 매만지며 “결계가 깨졌으니 그들이 곧 날 찾아올 거야.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날 지켜줄 수 있는 건 너희들 밖에 없어. 난 인간들은 믿지 않아”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어 항아리 속에서 홍련의 비밀병기인 두 남자의 혼령이 나오자 “결계가 끊어져 내 적잖이 당황했었는데 오늘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아니? 만나게 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구나. 그 아이만 내손에 들어온다면 모자란 인간들의 구질구질한 도움 따위는 더는 필요 없게 되겠지”라며 환희에 찬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주왈은 홍련의 지시에 의문을 품고 “그 분의 뜻을 알기 전까지는 이 아이를 내어줄 수 없어”라고 독백해 주왈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민아의 정체를 알게 된 강문영. 사진 = MBC ‘아랑사또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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