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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이 자신이 운영하는 PC방의 영업 노하우를 공개했다.
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신동은 "PC방이 정말 잘되고 있고 항상 흑자"라고 자랑했다.
MC 유세윤이 집에서도 가능한 게임을 PC방에서 하는 이유를 묻자, 신동은 "모여서 하는게 재미있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흡연자들은 마음대로 흡연을 하면서 게임을 하고 싶어서 온다. 정말 중요한 얘기다. 왜냐하면 집에선 흡연을 하면서 게임을 하기 힘들다"며 "게임에 빠져들면 어디를 움직이지 못한다. 하지만 PC방에선 주문만 하면 라면이나 음료수도 갖다준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유세윤은 "과자나 라면이 (이윤이) 많이 남는 것이냐?"고 물었고, 신동은 "엄청…"이라고 고백하려다가 "아!" 하며 자신의 사업 비밀이 밝혀질까봐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이내 신동은 "사실상 PC는 무료 제공이다. 이용료가 1시간에 600~1500원이다. 그런데 전기비만 600~700원이다. 여기에 게임을 1시간 하려면 게임사에도 돈을 지불해야 한다. 또 컴퓨터값과 이것저것 계산하면 남는 게 없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신동은 "잘 안 드시는 분들을 위해 작전을 썼다"며 "떡집과 제휴했다. 백설기 한 상자를 사서 다 쪼개면 굉장히 많이 나온다. 오는 손님들한테 그걸 다 나눠줬다. 그러면 100% 음료수를 주문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백설기를 주니까 맛도 안 보고 놓는 분들이 있더라"며 "라면을 주문하게 하는 포인트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식욕을 자극하는 것인데 시각, 후각, 청각까지 가미되면 무조건 주문한다. 배고파질 시간 때에 비어있는 한 자리에 아르바이트생을 시켜 옷을 갈아입게 한 뒤 거기에 앉힌다. 그리고 라면을 주문하도록 한다. 그러면 바로 라면을 가져다 주지 않고 주변을 돌아서 다른 사람들이 냄새를 맡게 한 다음에 갖다준다. 또 맛있게 먹으라며 소리내서 먹도록 한다. 그럼 여기저기서 라면 주문이 계속 들어온다"고 영업 노하우를 밝혔다.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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