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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전세계 팝스타, 할리우드 배우들도 가수 싸이의 독특한 매력에 푹 빠졌다.
가장 먼저 싸이를 알아본 사람은 미국 유명 래퍼 티페인(T-Pain)이다. 지난 7월 30일 티페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뮤직비디오가 얼마나 놀라운지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Words cannot even describe how amazing this video is)"는 메시지와 함께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싸이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링크하며 극찬했다.
이어 지난달 14일에는 MBC 라디오 여름 특집 '슈퍼 소닉 2012' 출연한 영국의 일렉트로닉 듀오 베이스먼트 잭스가 싸이와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베이스먼트 잭스는 한국의 가수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강남 스타일'의 싸이를 지목하고, 노래까지 따라 부르며 각별한 관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싸이앓이'는 계속됐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링크를 소개하며 "난 이 비디오가 정말 좋아. 완전 재밌어!(I am LOVING this video, so fun!)"이라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이어 "이 안무 꼭 좀 배워야 할 것 같은데, 누구 가르쳐줄 사람 없나요? 하하(Thinking that I should possibly learn the choreography. Anybody wanna teach me?! haha)"라고 덧붙이며 포인트안무 '말춤'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또 싸이는 최근 이혼으로 아픔을 겪은 톰크루즈도 사로잡았다. 지난 4일 할리우드 스타 톰크루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튜브에 게재된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주소를 링크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 톰크루즈는 싸이에게 먼저 팔로우 신청을 했다. 이에 싸이 역시 5일 톰크루즈에 맞팔을 하며 "우리 나중에 좋을 때 같이 '강남스타일'을 해보는 건 어때?"라고 제안했다. 톰크루즈는 "생각해 보겠다"며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싸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적인 팝가수 저스틴비버, 칼리 레이 젭슨 등이 속한 스쿠터브라운프로젝트와 매니지먼트 계약, 유니버설 리퍼블릭 레코드(UNIVERSAL REPUBLIC RECORDS)와 한국,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음반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밝혔다.
이로써 싸이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활동을 가시화하게 됐다. 세계적인 팝스타, 할리우드 배우들을 사로잡은 싸이가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도 그 매력을 전파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싸이(위)의 매력에 빠진 티페인 베이스먼트 잭스 케이티페리 브리트니 스피어스 톰크루즈. 사진 = 티페인 트위터 캡처, 베이스먼트 잭스 홈페이지 캡처, 케이티 페리 뮤비 캡처, YG엔터, 소니BMG코리아, 유니버셜 코리아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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