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강릉 김종국 기자]선두권 경쟁을 앞둔 수원이 강릉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수원은 지난 3일부터 강릉에서 5박6일의 일정으로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그룹 A 경쟁을 대비하고 있다. 상위 스플릿인 그룹A에 진입한 수원은 서울 전북 등과 펼칠 선두권 경쟁에 대해 의욕을 보이고 있다. 수원은 전반기 동안 부상으로 고전했던 조동건 오장은 라돈치치(몬테네그로)의 복귀로 선두권 경쟁에 힘을 얻게 됐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6일 그룹A 경쟁에 대해 "매 경기 결승전이다. 이제부터 진정한 승부"라며 "그 동안 부상 선수도 있고 날이 더워 균형이나 조직력이 흐트러졌다. 그 점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룹A서 상위권팀들과 경쟁하는 것에 대해선 "시민구단들과 싸우는 것보단 덜 부담된다. 시민구단과의 경기는 이겨도 본전"이라며 "상위팀과 싸우는 것이 더 편하다"는 의욕을 보였다.
수원은 올시즌 중반 부진으로 인해 팬들로부터도 비난 받는 등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반면 30라운드 종료를 앞둔 4경기에선 무패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되찾았다. 윤성효 감독은 "항상 팬들이 성원해 주고 있다. 안 좋을때는 욕도 먹고 잘할때는 칭찬받는 것이 우리 팀"이라며 "올해 욕 먹을 것은 다 먹었다. 칭찬받을 시간만 남았다"는 각오도 함께 나타냈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수원 선수단]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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