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드라마 '각시탈'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종영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 마지막 회에서는 수많은 희생과 키쇼카이 회장 우에노 히데키, 기무라 ??지 등의 죽음이 빠르게 전개됐다.
기무라 ??지(박기웅)은 이강토(주원)와 오목단(진세연)이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현장을 급습했다. ??지는 각시탈인 강토를 잡기 위해 총을 쐈지만, 그 총엔 목단이 맞았다.
목단은 숨이 끊어지기 직전 "힘내라. 내가 없어도 힘 낸다고 약속해라"고 말하며 강토의 얼굴을 쓰다듬었고, 강토는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결국 목단은 강토의 숨에서 숨을 거뒀다.
목단의 죽음을 본 ??지의 마음도 편치 않았다. 그동안 목단에 대한 사랑을 멈추지 못하고 이끌어왔던 ??지는 목단의 피가 흐른 잔디밭에 주저 앉아 녹놓아 울음을 터트리며 목단에 대한 사랑을 토해냈다.
목단은 죽었지만 강토는 목단과의 약속을 침착하게 지켜나갔다. 키쇼카이 회장 우에노 히데키(전국환)이 각시탈을 죽이지 않았던 우에노 리에(한채아)를 추궁하며 긴페이 가토(브루스칸)에게 리에를 죽이라고 명했다.
이때 각시탈이 등장했고, 각시탈은 긴페이에게 "조선을 먹겠다는 네 놈의 야욕이 나와 ??지에겐 가족을 빼앗아 갔다"며 "네 놈의 죄에 씻을 수 없는 대가다. 적앙여앙. 죄를 지으면 더디지만 그 대가가 따라오는 법. 네 놈의 악행을 응징하러 왔다"고 말하며 쇠퉁소로 죽였다.
긴페이를 처리하고 돌아서는 순간, 리에는 강토에게 "??지도 힘들어하고 있다. 내가 당신을 살려준 것 처럼 ??지를 한번만 살려주면 안되겠냐"고 부탁했다.
하지만 강토와 ??지의 대결을 피할수는 없었다. 두 사람은 ??지의 집에서 만났고, ??지는 "마지막인데 술 한잔 정도는 할수 있는 것 아니냐"며 강토와 대화를 이어나갔다. ??지는 강토와 목단의 결혼사진을 건네며 "네가 오길 기다렸다. 이것을 주려고. 원래 네 것 이니까"라고 눈물을 삼켰다.
이어 "둘중 한명이 죽어야 한다"며 "마당에서 기다려라. 금방 나가겠다"고 마지막 대결을 신청했지만, 강토가 나간 뒤 ??지는 권총으로 자살을 택했다. 강토는 자살을 한 ??지를 품에 안고 눈물을 삼켜야 했다.
'각시탈' 대단원 막은 종로 경찰서 앞이었다. 강토를 비롯한 독립군들은 각시탈을 대량 생산했고, 담사리(전노민)가 죽기 전 남긴 말 처럼 수백, 수천명의 각시탈이 종로 경찰서로 돌진하면서 막을 내렸다. 독립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28부작의 막을 내렸다.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종영한 '각시탈'. 사진 = '각시탈'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