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강릉 김종국 기자]수원의 공격수 라돈치치(몬테네그로)가 귀화에 대한 변함없는 생각을 나타냈다.
소속팀 수원의 강릉 전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라돈치치는 6일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귀화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지난 2004년 인천에 입단해 K리그에 데뷔한 라돈치치는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등 한국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라돈치치는 지난 5월 특별귀화가 불발됐었다. 라돈치치는 "정상적인 절차로 한국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귀화에 대한 생각에 변함이 없는 묻는 질문에 "나는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애국가도 알고 있고 한국에 온지도 오래됐다"며 귀화 시험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라돈치치는 팀 동료들이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에 대해 "대표팀에 대해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많이 생각하면 마음만 아프다"고 말했다.
라돈치치는 곽희주 같은 팀내 고참 선수들에게 이제 존댓말을 사용하는지 묻자 "당연하다"며 "이제 팀에서 나보다 나이 많은 선수는 2명 밖에 없다. 인천에서는 막내였는데 이제는 아저씨가 됐다"며 유창하게 한국말을 구사하며 웃었다.
[라돈치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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