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부드럽게 던졌다.”
7일 잠실구장. 두산 덕아웃의 화제는 단연 6일 잠실 넥센전서 완봉승을 기록한 두산 노경은의 활약이었다. 노경은은 그날 9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이라는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김진욱 감독도 노경은의 호투에 반색했다. 김 감독은 “경은이가 어젠 부드럽게 던졌다. 안타를 맞지 않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게 눈에 보였지만, 힘이 들어가지 않고 부드럽게 던졌다”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중반 이후 두산 선발진의 든든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노경은이 선전하고 있지만, 좀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투구폼이 부드러워져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풀타임 선발 경험이 올해가 처음인 노경은은 김 감독이 보기에 경기 후반 투구폼에 힘이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 “오히려 세게 던지다가 무너진다”는 김 감독은 노경은이 6일 경기를 통해 경기 후반까지 부드럽게 던지는 법을 알았을 것이라고 봤다.
또 하나. 김 감독은 “노경은이 원래 커브가 좋다. 사람들은 포크볼이 좋은 줄로만 알고 있는데 다양한 구종을 던지고, 커브가 좋다”라고 했다. 실제 노경은은 6일 경기서 커브로 적지 않은 재미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최근 타선이 전반적으로 터지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최대 수확을 꼽으라면 역시 이용찬의 에이스 성장과 노경은의 발견이다. 김 감독은 투수 출신답게 토종 선발진을 확실하게 재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그 중심에 6일 노경은의 완봉승이 있다.
한편, 노경은은 이날 경기에 앞서 팬들에게 완봉승 화환, 꽃바구니 3개, 컵케이크 4상자 떡상자 2개를 받았고, 과자와 음료수를 어마어마하게 받았다고 한다. 또한, KB 국민은행장에게 꽃바구니, 과일바구니, 떡바구니를 각각 하나씩 받았다.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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