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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시즌제를 벗고 정규편성을 시작한 'SNL코리아'가 19금쇼의 진수를 보이며 강력한 첫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8일 첫 생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Saturday Night Live Korea)'는 크루들이 호스트를 맡은 크루쇼로 시청자들에 웃음폭탄을 선사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SNL'은 섹시 유머부터 병맛 코드, 재치만점 풍자까지 더해져 19금 웃음의 진수로 어른들을 위한 라이브TV쇼를 선보였다. 호스트를 맡은 크루들은 파격적인 변신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생방송 내내 종횡무진 활약했다.
코믹 커팅식으로 시작해 현장 르포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방송사 PD들의 모습을 담은 ‘PD노트’, 방송 촬영에 익숙해진 아마존 밀림의 부족민들을 코믹하게 그린 ‘정글의 비밀’, 서로 자신의 친인척을 동원해 좋은 배역을 맡아보려는 여배우들의 기싸움이 펼쳐진 ‘빽’ 등 생방송 콩트들과 먹으면서 공부를 하는 ‘가다랭이포 영어사전’ CF와 바퀴벌레 퇴치하는 이색 특공대 업체 ‘퉤스코’CF 등 VCR콩트까지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새롭게 합류하며 기대를 모았던 신동엽은 특유의 능청스런 연기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신동엽은 오프닝부터 미모의 여성 크루들에게만 인사를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 데 이어 ‘귀청소방’을 잠입 취재한 영상을 보며 해당 불법영업소에 유독 관심을 보이는 야릇한 보도국장, 말하는 침팬지에게 폭로를 당한 야동매니아 연구원 등으로 분해 명불허전 콩트의 신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 뿐만 아니라 깜짝 카메오로 생방송에 나선 배우 김보성과 정운택은 각각 기념품을 판매하는 아마존 부족민, 조명 반사판을 들고 있는 스태프 등을 맡아 짧은 순간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여기에 'SNL'은 특유의 신랄한 풍자 또한 잊지않았다. 생방송 콩트 속에 슬며시 녹아 든 재치있는 풍자는 물론, 장진 감독과 고경표가 함께 진행한 위켄드 업데이트에서는 전기세 폭등으로 인한 국민들의 고충부터 사형집행제도에 대한 찬반 논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까지 거침없이 다루며 호응을 얻었다.
또 지난 시즌 화제를 낳았던 ‘여의도 텔레토비’는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된 박근혜 의원, 대선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음에도 주목을 받고 있는 안철수 교수 등 다양한 정계 소식들을 다루며 일목요연하게 총정리, 풍자의 진수다운 재미를 선사했다.
쾌조의 출발을 보인 'SNL코리아'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생방송으로 펼쳐진다.
[19금쇼의 진수를 보이며 정규편성 첫 방송을 치른 'SNL코리아'. 사진 = tvN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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