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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지난해 US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던 유소연(22·한화)이 올시즌 첫 KLPGA 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은 9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파72·656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3억원) 마지막날 4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에 국내에서 우승을 거둔 유소연은 KLPGA 승수를 통산 8승으로 늘렸다.
유소연은 전날 선두였던 허윤경(22·현대스위스)에 1타 뒤진 2위로 경기를 시작해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다. 1번홀에서 허윤경이 보기를 범하면서 유소연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두 선수는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고, 결국 마지막 홀이 되서야 승부가 갈렸다. 18번홀에서 허윤경은 두 번째 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가 되면서 보기를 범했고, 유소연이 파를 지켜 우승을 확정지었다.
올해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최나연(25·SK텔레콤)은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한국 골프의 '큰 언니' 박세리(35·KDB금융그룹)는 공동 11위(2오버파 290타)에 머물렀다.
[한화금융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 사진 출처 = KLPGA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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