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세호 기자] 송은범이 쾌투하며 최근 부진을 털어냈고, '아홉수'를 깬 최정은 3경기 연속 맹타를 휘둘렀다.
SK 와이번스는 9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송은범의 호투와 최정의 투런포를 앞세워 4-1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에 2연승을 거둔 SK는 59승3무52패를 기록하며 2위 롯데에 2.5경기차로 다가선 반면, 문학구장에서 3연패를 당한 넥센은 52승2무58패가 되면서 4강에서 더 멀어졌다.
이날 최정은 시즌 21호 투런포를 터뜨리며 개인 한 시즌 최다홈런기록(종전 2010년·2011년 20홈런)을 경신했다. 경기 전 "최근 좋은 타격감을 찾아서 그대로 밀고나갈 생각"이라고 밝힌 최정은 지난 7일 광주 KIA전에서 '아홉수'를 깨고 통산 23번째로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전날(8일) 경기에서도 3안타 맹타를 휘두른 최정은 이틀 만에 다시 홈런을 터뜨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선제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넥센은 3회초 1사 만루에서 유재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뺏겼다. 3루주자 김민성의 태그업은 아웃 타이밍에 가까웠지만 슬라이딩이 워낙 절묘했다.
하지만 경기는 곧바로 뒤집혔다. SK는 3회말 박진만의 솔로포와 최정의 투런포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진만은 강윤구의 6구째 높게 몰린 직구를 잡아당겨 시즌 3호포로 연결했다. 이어 정근우가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1사 3루 타석에 든 최정은 강윤구의 2구째 직구를 통타, 125m짜리 대형 중월 아치를 그렸다.
SK는 4회 한 점을 추가해 4-1로 달아났다. 김강민이 볼넷으로 출루해 도루와 모창민의 희생번트로 3루에 안착했고, 1사 3루에서 정상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주자를 불러들였다. 5회에도 볼넷을 골라낸 정근우가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타는 없었다.
SK는 선발 송은범에 이어 김준(⅓이닝), 박희수(1이닝), 정우람(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9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낸 정우람은 시즌 24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넥센의 선발투수 강윤구는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패(2승)째를 떠안았다. 무엇보다 3회말 박진만과 최정의 홈런 두 방이 뼈아팠다.
한편 이날 1만298명의 관중을 동원한 문학구장은 처음으로 한 시즌 누적 관중 100만 돌파에 2502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정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이만수 감독-역투하는 송은범-개인 한 시즌 최다 21호 홈런을 터뜨린 최정(위로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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