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잭 니콜슨 닮은 미소 때문"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김성균에게 영화 '이웃사람'은 충무로에서 그의 입지를 단단하게 만드는 발판 역할을 했다.
영화 데뷔작 '범죄와의 전쟁'으로 단 번에 영화계를 사로 잡은 그는 '이웃사람'의 잔인한 살인마, 류승혁 역으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배우라면 누구나 꿈꿔볼만한 살인마 역인데다 두 번째 검증작이라는 점에서 그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지만, 연극판에서 다져온 탄탄한 연기력은 이번에도 예외는 없었다.
김휘 감독은 김성균의 캐스팅은 전작 '범죄와의 전쟁'에서 기인된 것이 크다고 밝히며 "'범죄와의 전쟁'의 연출자인 윤종빈 감독과 친분이 있어 현장을 방문한 적도 있었고, 개봉 후 작품속 성균 씨의 연기가 너무 매력적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잭 니콜슨을 아주 좋아하는데 성균 씨의 미소가 그와 꽤 닮은 구석이 있었다. 개인적인 기호도 아주 크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김휘 감독은 여리고 착한 김성균이 살인마가 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여선(김새론)을 납치하는 장면에서는 손까지 떨며 괴로워했다는 후문이다.
'이웃사람'은 9월 2주차 주말 동안 20만 여 관객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229만 9107명을 동원했다.
[김성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영화 '이웃사람' 스틸컷]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