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SF 대서사극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주연 배우들이 8일(현지시각) 오후 6시 제 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중에는 한국 배우 배두나가 포함돼 국내 영화팬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날 토론토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 현장에서는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공동 연출을 맡은 앤디 & 라나 워쇼스키 감독과 톰 티크베어 감독, 배두나를 비롯한 주연 배우 톰 행크스, 할 베리, 휴 그랜트, 짐 스터게스, 벤 위쇼, 휴고 위빙, 수잔 서랜든 등 총 13명의 배우가 참석했다.
특히 영화 속에서 2144년 인간들의 폭력성에 맞서게 되는 클론 손미-451을 연기한 배두나는 가슴과 등이 깊게 파인 순백의 올인원수트로 레드카펫에 섰다. 화이트 의상과 대비대는 블랙의 단발 머리로 동양의 아름다움을 과시했다.
레드카펫 후 진행된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프리미어 시사가 끝난 뒤에는 3층 전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우뢰와 같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엔딩 크레딧이 다 끝나고도 10분 이상 객석을 떠나지 않고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2004년 발간과 동시에 각종 문학상을 휩쓴 데이빗 미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19세기부터 근 미래까지 약 500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여섯 개의 스토리가 퍼즐 조각처럼 얽혀 하나의 이야기를 이루는 작품이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의 배두나(위)와 '클라우드 아틀라스' 팀. 사진 = (주)블루미지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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