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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70년대 가요계에서 많은 활동을 펼쳤던 가수 조미미와 최헌의 별세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가요계와 네티즌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최헌은 10일 새벽 2시 15분께 암투병 중 64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최헌은 1970년대 그룹사운드 '히식스(He6)' '최헌과 검은나비' 등에서 보컬·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며 히트곡 '당신은 몰라' '앵두' '오동잎' '가을비 우산 속' 등을 발표했다.
또 최헌은 MBC 10대 가수 가요제 가수왕(1978), TBC 방송가요대상 최고가수상(1978) 등을 수상하며 80년대까지 매력적인 허스키 음성과 출중한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헌은 최근 2003년 '돈아 돈아', 2006년 '이별 뒤에 남겨진 나', 2009년 '울다 웃는 인생' 등을 발표하며 음악활동을 이었다.
앞서 동시대에 활동했던 가수 조미미(본명 조미자)가 하루 전인 9일 오전 11시 서울 오류동 자택에서 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로 생을 마감한 고인은 1965년 '떠나온 목포항'으로 데뷔한 후 1969년 '여자의 꿈'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바다가 육지라면' '선생님' '먼데서 오신 손님' '단골손님'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부천 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1일 오전 진행된다.
이같은 원로 가수들의 별세 소식에 현재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도 슬퍼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동잎' 아저씨, 좋아했었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바다가 육지라면' 우리 엄마가 좋아했던 노랜데" "하늘 나라에서 행복하세요"라며 애도를 표했다.
[9일 세상을 떠난 가수 조미미(위 왼쪽)과 10일 별세한 최헌(위 오른쪽)의 영정사진. 사진출처 = 조미미 총결산 1집 재킷 커버, 최헌 앨범 재킷 커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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