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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이정재와 임수정이 출연한 영상 프로젝트 '세상의 저편(EL FIN DEL MUNDO, 엘 핀 델 문도)'이 2012 광주비엔날레 40개국 92명(팀)의 작품 중 눈(Noon) 예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눈 예술상은 광주비엔날레의 창립정신과 부합하면서 창의적이고 실험정신이 뛰어난 작품을 출품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세상의 저편'은 광주비엔날레 심사위원들로부터 "우리 시대의 불가사의한 일들을 창조하면서, 동시에 혼란스럽고 매혹적인 미래적 우주를 구축했다(마시밀리아노 지오니/ 2010광주비엔날레 총감독, 2013 베니스 비엔날레 총감독)"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문경원, 전준호 작가뿐 아니라 주연배우 이정재와 임수정의 연기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세상의 저편'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변해버린 미래의 환경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에 관한 이야기. 특히 노개런티로 이번 작품에 참여한 임수정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인간을 둘러싼 질문을 던지는 신 인류의 모습을 표현했다.
'세상의 저편'은 지난 6월 독일의 카셀에서 진행된 세계 최고 권위의 현대 미술 전시회 카셀 도큐멘타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 2012 에도 선정돼 전시 중이다.
['세상의 저편' 스틸. 사진 = 키이스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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