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제철동초등학교(이하 포철동초)가 일본을 꺾고 세계 유소년축구 월드컵 다논 네이션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포철동초는 9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다논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승부차기서 2-1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서 한국은 조별리그서 브라질 잉글랜드 벨기에 벨라루스 알제리를 상대로 2승1무1패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후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위스를 잇달아 승부차기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었다.
올해 13회를 맞는 다논 네이션스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서 인증한 유소년 축구대회로 결승전 6개월전부터 40개국 560명의 축구 꿈나무들이 예선을 거쳤다. 올해에는 유로컵 2012가 열렸던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축구 스타 지네딘 지단(프랑스)이 참석한 가운데 7일부터 9일까지 토너먼트 및 월드 파이널을 치뤘다.
이날 한국의 팀웍 및 이번 행사의 의미를 높이 평가한 지네딘 지단은 ”2012 다논 네이션스컵을 개최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의 경기분위기는 매우 좋았다. 결승에 앞서 출전을 앞둔 유소년들을 개벌적으로 만났으며, 그들의 당찬 포부와 스포츠정신에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포철동초 백기태 감독은 "세계적인 유소년 축구 월드컵에 참여해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 대표팀은 이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논 코리아 모진대표는 "세계 무대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둔 한국대표팀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다논 네이션스컵이라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다논코리아 역시 한국의 축구 유망주들에게 세계로 뻗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뿌듯하며 한국의 어린 축구 선수들이 전 세계 40개 국의 어린이들과의 교류를 통해 관용의 정신을 배우고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논 네이션스 컵은 지난 2010년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2011년에는 스페인, 2012년에는 폴란드에서 개최되었으며 2013년에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 = 다논 코리아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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