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배두나가 자신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클라우드 아틀라스'로 영화관계자들을 사로잡았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8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최초 프리미어 시사회를 개최했다.
배우들의 공식 레드카펫 행사가 끝나고 시작된 프리미어 시사회에서 영화가 공개되자 언론과 평단의 호평이 이어졌고, 엔딩 크레딧이 끝난 후에도 10여분간 3층 전석을 메운 관객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뉴욕 타임즈는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어떤 영화냐고 물어본다면, 영향력과 힘이 있는 영화라고 확실히 답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버라이어티도 "이 영화는 모든 인간의 경험이 자유, 예술, 사랑의 추구와 연결됨을 제시한다. 커다란 감성적 보상을 받은 듯 강렬하다"고 평했다.
또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영화가 끝난 후, 관객들은 뜨거운 기립박수로 회답했다. 그 중 가장 강력한 인상을 심어준 배우 중 한 명인 배두나 역시 눈에 눈물이 고였고, 그를 찬미하는 새로운 팬들을 뒤로 하고 극장을 떠났다"고 객석의 반응을 전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단숨에 주연으로 할리우드에 입성한 동양 배우, 배두나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더 뉴요커는 "2144년 인간기계로 진화된 클론인, 손미-451을 연기한 배두나는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고 극찬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2004년 발간과 동시에 각종 문학상을 휩쓴 데이빗 미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19세기부터 근 미래까지 약 500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여섯 개의 스토리가 퍼즐 조각처럼 얽혀 하나의 이야기를 이루는 작품이다.
'매트릭스'의 앤디&라나 워쇼스키 감독과 '향수' 톰티크베어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으며 배두나 외 톰 행크스, 휴 그랜트, 할 베리, 벤 위쇼, 휴고 위빙, 수잔 새런든, 짐 스터게스 등이 출연한다.
미국에서 내달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서는 내년 1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배우 배두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