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세계랭킹 4위 서리나 윌리엄스(미국)이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 테니스 센터에서 벌어진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를 2-1(6-2, 2-6, 7-5)로 꺾었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이 대회에서 네 번째로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강한 서브와 스트로크를 장기로 하는 윌리엄스는 첫 세트를 압도적으로 따냈으나 2세트에서는 아자렌카의 반격에 시달렸다. 윌리엄스는 아자렌카와 한 세트씩을 나눠 가졌고, 우승의 향방은 3세트에서 갈리게 됐다.
3세트는 대역전극이었다. 윌리엄스는 3-5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두 게임을 연속으로 따냈고, 여세를 몰아 아자렌카에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윌리엄스는 지난달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기세를 이어가게 됐다. 반면 1번 시드를 받아 올라온 아자렌카는 윌리엄스의 벽에 막히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앤디 머레이(영국)이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조코비치는 준결승에서 스페인의 다비드 페레르를, 머레이는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이기고 올라온 돌풍의 주인공 토마스 베르디흐(체코)를 꺾고 결승에 올라왔다.
[서리나 윌리엄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