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서건창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넥센 서건창은 10일 대구 삼성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서건창은 지난 7일 잠실 두산전 연장전 11회에 결승득점을 올렸는데, 당시 2루에서 3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두산 3루수 이원석과 충돌해 부상을 입었다. 서건창은 이원석의 무릎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8일 인천 SK전서는 정상 출전했지만, 9일 인천 SK전서는 결장했다. 충돌 후유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그때부터 두통을 호소했다.
서건창은 10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두통과 어지럼증,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 신세를 졌다. 뇌에 CT를 촬영했고, 큰 이상은 없었다. 김시진 감독은 “도저히 뛸 수 없는 상태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이날도 그를 되도록 출전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안정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건창은 투혼을 발휘해 경기 전 연습 타격을 소화했다. 김 감독은 “야구 열정이 대단하다”라고 했지만, 걱정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서건창이 빠진 2루에는 김민우가 선발 2번타자로 나선다. 2011년 4월 21일 잠실 두산전 508일만에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서건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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