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롯데가 '2위 굳히기'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롯데가 7-1로 승리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61승 48패 5무를 마크하며 3위 SK와는 3경기, 4위 두산과는 4경기차로 격차를 벌렸다.
이날 롯데에서는 선발투수 라이언 사도스키의 호투와 중심타선의 홈런포가 돋보였다.
사도스키는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째를 챙겼고 결승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홍성흔과 대타 투런포를 작렬한 강민호의 홈런포가 롯데를 승리로 이끌었다.
1회말 선두타자 전준우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주찬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 안착한 뒤 손아섭의 우중간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 선취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자 한화는 2회초 선두타자 최진행과 김경언의 연속 우전 안타로 찬스를 연 뒤 이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 오준혁의 1루 땅볼 때 3루주자 최진행이 득점, 1-1 균형을 맞췄다.
롯데가 앞서 나가기 시작한 건 4회말 공격부터였다.
4회말 1사 후 홍성흔이 좌월 솔로포를 작렬, 2-1로 앞서 나간 롯데는 5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이 중월 2루타로 치고 나가자 대타로 나선 강민호가 좌월 투런포를 터뜨려 4-1로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홍성흔이 우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고 박종윤이 우전 안타를 터뜨려 찬스를 열자 조성환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포수 박노민의 패스트볼로 3루주자 홍성흔이 득점하고 문규현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박종윤이 득점, 롯데가 6-1로 달아났다.
8회말 황성용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롯데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결승포의 주인공 홍성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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