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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유오성이 왕이 되겠다는 야욕을 드러냈다.
10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 신용휘)에서 덕성부원군 기철(유오성)은 의선 유은수(김희선)에게 미래를 알려 준다면 황후 자리를 내어주겠다고 제안했다.
기철은 유은수 앞에 지도를 펼쳐 보이며 “원나라가 곧 망한다 하셨습니까? 언제 어찌 망하는지도 아십니까? 그 다음엔 어떤 나라가 들어서게 되며 얼마나 큰 나라가 되는지 이 지도에서 짚어 보실 수 있으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유은수는 국사, 세계사는 잘 모르는 분야라고 시치미를 뗐지만 기철은 “세상을 바꿔보고자 합니다. 정말 좋은 세상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라며 “백성이 정말 원하는 자를 만들어 백성들을 위하는 정치 제가 할 수 있습니다”라고 야욕을 드러냈다.
유은수는 역사는 막 바꿔서 되는 게 아니라며 지금 뭔가 잘못되면 나중에 엄청 큰 일이 일어나게 된다고 경고했지만 기철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기철은 힘 있고 큰 나라를 만들어 고려의 백성들이 세상에 떵떵거리고 살 수 있게 만들어 주겠다며 그렇게 된다면 유은수를 가장 높은 곳인 자신의 옆자리에 앉히겠다고 제안했다. 유은수에게 황후자리를 내어주겠다는 것.
하지만 유은수는 미래에 대해서 언제 누구한테 말할지는 자신이 정한다며 기철의 마수를 뿌리쳤다.
[김희선에게 미래를 알려준다면 황후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한 유오성. 사진 = SBS ‘신의’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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