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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독도 영유권 분쟁으로 배우 송일국을 퇴출시킨 일본이 중국에서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댜오) 문제로 AV배우 출신 아오이 소라를 퇴출 당했다.
아오이 소라는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13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스타로, 중국에서 영화와 방송 등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아오이 소라는 최근 활동을 일체 중단했다. 웨이보 업데이트 마저 그만둔 상태다. 아오이 소라의 잠적을 놓고 중국 웨이보 등에서는 “센카쿠열도 분쟁을 놓고 아오이 소라가 항의의 뜻으로 활동을 중단했다”는 설이 돌기 시작했다. 진위여부는 알 수 없지만 중국인의 일본에 대한 감정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아오이 소라는 지난 4일 “오랫동안 멘트를 달지 않아 죄송하다. 나는 잘 지내고 있다. 중국에 가고 싶다. 일이 아닌 여행으로 방문하고 싶다. 추천하는 관광지를 알려 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중국 여론을 의식한 글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인의 반응은 싸늘했다. 다수 네티즌들은 아오이 소라의 이런 글에 “댜오위댜오!”라는 답을 달았다.
아오이 소라에 대한 중국인의 반응은 독도문제가 불거지자 독도 수영횡단에 참여한 송일국 주연작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등의 방영을 취소해버린 일본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
송일국을 퇴출시킨 일본이 중국에서 여느 자국 스타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오이 소라의 퇴출을 경험한 것이다.
[송일국-아오이 소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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