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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신지애가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LPGA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신지애(24·미래에셋)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384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 프로골프투어(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연장전에서 9차 연장 끝에 폴라 크리머(26·미국)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지애는 전날 크리머와 8차전까지 가는 연장전을 펼쳤지만, 일몰로 인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하루 뒤에 치른 9차 연장전 끝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로써 신지애는 LPGA 시즌 첫승과 동시에 2010년 11월 미즈노 클래식 이후 1년 10개월만에 LPGA 투어 정상에 올라 통산 9승째를 기록했다. 또 우승 상금으로 19만 5000달러(약 2억 2000만원)도 획득했다.
신지애는 "체력이나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마지막 우승 퍼트 거리가 50cm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너무 긴장됐다"며 "좋은 감각을 유지하면서 다음 주에도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지애는 11일 곧바로 영국으로 이동해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1년 10개월만에 LPGA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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