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윤은혜의 단편연출작이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11일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윤은혜의 단편연출작 '뜨개질(The Knitting)'이 와이드앵글 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 총 14편의 한국단편영화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뜨개질'에 대해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한 여자가 이삿짐을 쌓고 있다. 쌓여있는 책들, 다이어리와 사진들, 어수선한 집. 그러다 어떤 상자 속에서 완성하지 못한 뜨개질을 발견하고 뜨개질에 빠져들지만 이내 친구의 연애 넋두리로 베란다를 서성이며 물건들을 뒤적이게 된다"라며 "이별의 징후를 보이는 수많은 행동과 소품 속에서 단순히 이별에만 머물지 않고, 기억의 물화를 통해 감정을 촘촘하게 쌓아가는 연출력이 탁월하다"라고 평했다.
윤은혜는 올해 3월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영상학과에 입학해 영화제작을 공부했으며 2학기는 차기작 활동으로 휴학한 상태다. '뜨개질'은 재학 중에 만든 작품이다.
[윤은혜(위)와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 소개된 윤은혜의 단편영화. 사진=마이데일리사진DB·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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