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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이보영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보영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팔래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 제작발표회에서 "결혼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 나이다. 극중에서도 결혼을 하곤 하는데 결혼에 대해 생각해봤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탤런트 지성과 시귀고 있는 그녀는 "주변에서도 요즘 '결혼은 언제 하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결혼은 환상이었다. 여자들은 '결혼하면 이렇게 살아야지'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결혼을 현실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은 내가 책임을 지고 감당할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렸을때 잘못 배운것 같다. 동화 속 해피엔딩은 결혼이다. 하지만 해피엔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 노력이 필요하다. 책임질 수 있을 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보영은 극중 서영 역을 맡았다. 서영은 초등학교 때부터 전교 1등을 놓쳐본적 없는 수재로 검정고시로 법대 졸업 후 고시에 패스한 변호사다.
한편 '내 딸 서영이'는 가장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아버지라는 '남자', 그 아버지에 대한 증오와 화해, 가족과 부부, 연인 등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얽힌 삶의 이야기를 풀어낼 작품이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방송 예정이다.
[이보영.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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