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지일주를 포함한 세중대 병원 응급실 '인턴 나부랭이 4인방'이 결국 큰 일을 치고 말았다.
1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극본 최희라 연출 권석장 이윤정)에선 응급실 의사들이 모두 자리를 비우고 '인턴 나부랭이'로 취급 받는 인턴 4인방이 교통사고로 실려와 죽음을 목전에 둔 산모의 수술을 감행했다.
응급실 과장 나병국(정규수)과 수장 최인혁(이성민) 그리고 신은아(송선미)가 컨퍼런스로 응급실을 비우고, 레지던트 김도형(김기방)마저 휴가차 자리를 비운 사이, 35주 산모가 교통사고로 심장이 멎은 채 응급실로 실려 들어오게 됐다. 산부인과와 외과에 콜을 했지만 도착까지 15분 이상이 걸릴 것이란 얘기를 전해 들었고, 이에 당황한 이민우(이선균)는 최인혁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5분 이내에 아이를 산모의 뱃속에서 꺼내지 못하면 산소공급 중단으로 산모와 아이 둘 다 죽을 수 있다는 말에 급기야 수술을 감행했다.
특히 유강진(지일주)은 수술실 조차 들어가 본 적 없고, 산모와 아이라는 두 명의 생명을 구해야 하는 엄청난 수술에 패닉 상태에 빠져 민우에게 "형 나 무서워요"라며 울먹였다.
하지만 민우는 "정신차려", "벌써 30초 지나갔잖아, 강진아 일어나"라며 수술을 진두 지휘했으며, 재인(황정음) 또한 빠른 판단으로 혹시라도 살아있을 아이를 위해 기도삽관을 준비했다. 강진도 정신을 가다듬고 땀이 흥건해질 때까지 쉬지 않고 CPR을 시도했으며, 혁찬(김사권) 또한 출혈 부위를 누르는 등 4명이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인턴 나부랭이'로 취급 받는 이선균, 황정음, 지일주, 김사권 4인방의 5분간의 고군분투는 어설프고 처절했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시청자들은 "긴박감 넘치는 5분 동안의 골든타임! 인턴 나부랭이들 최고로 멋있었다", "지일주 패닉일 때 진짜 공감백배였다", "응급실 인턴 4인방 팀워크 최고"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우 지일주, 이선균, 김사권, 황정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